세종소방본부가 세종시로부터 승인받은 국외 단기훈련 일정표입니다. <br /> <br />호주 교육기관에서 사흘 동안 훈련받은 뒤 소방박물관과 시드니 현지 소방서 등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출장자들에게는 별도의 일정표가 작성돼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짜 일정표를 입수해 확인해 보니, 실제 훈련 기간은 사흘이 아닌 단 이틀뿐입니다. <br /> <br />수료식을 마친 뒤에는 오페라하우스와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 호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들로만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든 일정에 이달 말 정년퇴임 예정인 장거래 소방본부장이 함께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세종소방공무원 : 훈련 때문에 가는 건데 오히려 작년보다 훈련 기간은 줄고 관광이 늘어났으면 오히려 효도관광 가는 거 아닌가…] <br /> <br />이런 일정을 위해 여행사를 선정하고, 1인당 105만 원씩 걷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세종소방공무원 : 예산을 초과하는 부분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예산을 쓰지 않고 사비로 분담한 게 아닌가 싶긴 하거든요.] <br /> <br />소방공무원의 교육비와 항공 운임 등에는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데, 사실상 외유성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소방본부는 경험 부족으로 훈련 이후 일정은 자유시간으로 생각해 여행사를 선정했다는, 모호한 해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출장자들이 승인받은 출장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믿지만, 별도 일정표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출장 계획과 일정표가 담긴 공문들은 소방본부장이 최종 결재했으며, 비공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교육기관이 초청장을 보내온 뒤 교육비가 천2백여만 원 늘어나고 관광지가 가득한 별도 일정표가 존재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권민호 <br />디자인 | 백승민 이나은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021414243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